검색결과
  • (3)여름의 끝에서|가작 소설|오영일

    호수는 참으로 거짓말처럼 한 폭의 수채화 그림같이 자리잡고 있었다. 모든 일체가 정지된 느낌처럼 호수 주변은 외계와 완전 차단된 그런 조용함이 있었다. 병실에 묶여 있는 여자들에

    중앙일보

    1972.01.10 00:00

  • 박물관과 어린이

    『오늘의 첫 관람객이 누군지 아세요? 유치원 꼬마들이 왔어요.』 무령 왕릉유물의 특별전시가 열린 지 2주일도 더 지난 때의 일이다. 장사진을 이루며 찾아드는 관람객 속에서 우리들의

    중앙일보

    1971.11.16 00:00

  • (230)제16화 한·미 합동첩보비화 「6006부대」(9)

    북한괴뢰는 6·25동란 중 6006부대와 한국 공군 특무부대 합동 특수작전에 의해 MIG15기의 중요부분을 백주에 탈취 당하는 가하면 전선에 투입하려던 후방부대가 궤멸되는 등 피

    중앙일보

    1971.08.12 00:00

  • (211)남과 북의 포로수용소(3)

    (3) 김총좌를 장으로 하는 4인조의 괴뢰장교들은 그들의 상관인 정치보위부 책임자 박하세 소장을 만난 후부터 「딘」소장에 대해 본격적인 심문과 고문을 시작했다. 「딘」장군은 너무나

    중앙일보

    1971.08.06 00:00

  • (210)|「딘」 소장의 고난 (2)|남과 북의 포로 수용소(2)|「6·25」21주 3천여의 증인회견·내외자료로 엮은 「다큐멘터리」 한국 전쟁 3년

    북괴는 「딘」 소장을 평양 북방의 순안으로 연행, 독립 가옥에 격리 수용해 놓고 정신적 육체적으로 무서운 고문을 가한다. 김 총좌를 우두머리로 하는 4명의 괴뢰 장교들은 「딘」소장

    중앙일보

    1971.08.04 00:00

  • 40「마르크」로 이룩한 서독 언론왕국 「슈프링거」그룹

    중앙일보 홍진기 사장은 최근 서독 신문 계의 실력자 「악셀·슈프링거」씨와 만나 양국의 당면문제인 통일전망과 「매스컴」 경영일반에 관한 문제를 토의했다. 전후의 폐허 속에서 40「마

    중앙일보

    1971.06.24 00:00

  • (199)슈바이처 생가의 감명과 추억(1)

    이번 유럽 여행중 가장 인상 깊고도 크나큰 감명을 받은 것은 나의 일생의 스승, 아니 삼세(전세·현세·내세)에 걸친 영원한 『마음의 등불』이라 할 고「슈바이처」박사의 옛 고향 군스

    중앙일보

    1971.03.05 00:00

  • 목마(3)

    경화 그럴수가, (순간 지원의 뺨을 때리며) 나쁜 애! 넌 날 배신뱄어! 넌 날…(울음을 터뜨린다). 지원 (소리치듯)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실수였단말야! 경화 (역시 소리치듯)

    중앙일보

    1971.01.06 00:00

  • (5)|어요섭|본사 독점수기

    낮엔 풀어 줬지만 밤엔 침대 다리에 묶은 채 재웠다. 감시병 한사람이 또 다시 방에 들어오면서 보따리 하나를 방바닥에 팽개쳤다. 무심코 그것을 쳐다보다 말고 나는 깜짝 놀랐다. 내

    중앙일보

    1970.12.14 00:00

  • 「잉그리드·버그먼」이 말하는 현대영화의 「성과 폭력」

    『나는 첫번째 남편과 이혼하기 벌써 오래전에 두번째 남편의 아이를 낳았읍니다.』 지금으로부터 21년전 영화감독 「로베르토· 로셀리니」와의 「스캔들」로 온세계 「팬」들을 떠들썩하게

    중앙일보

    1970.11.30 00:00

  • 소련 붕괴 예언으로 두 번째 형 받은 작가|아말리크의 유형기 (3)

    시베리아라는 곳은 한마디로 커다란 높이라고나 할까. 북쪽은 벌거벗은 듯 퍼져 있고 남쪽은 타이가 (침엽수 지대) 일색. 그러나 구리에브카로 가는 길만은 달랐다. 군데군데 전나무가

    중앙일보

    1970.11.17 00:00

  • 프랑스 현대사…드골|나는 위대한 「프랑스」조국의 영광을 더 사랑했다

    육군사관학교를 거쳐 대통령의 지위에 오르기까지 그가 걸어온 인생 80년은 바로 조국「프랑스」의 산 역사이기도 하다. 육군 대령으로 제2차 세계 대전을 맞은「드골」은 1940년 5월

    중앙일보

    1970.11.11 00:00

  • (133)|해방에서 환국까지

    민병기교수의 덕택으로 벼락감투를 쓰게된 우리들은 곧 일본으로 떠날 준비를 하게되었는데 악선재 윤 대비과 운현궁 흥친왕 비는 너무나 기뻐서 어쩔 줄을 몰랐었다. 그 중에도 나와함께

    중앙일보

    1970.10.12 00:00

  • 김진규씨 부인 음독자살기도

    29일 하오4시30분쯤 영화배우 김진규씨 부인 김보애씨(34·서울용산구한남동747의2)가 서울중구태평로1가29 뉴·서울·호텔 506호실에서 극약을 먹고 자살을 기도했으나 미수에 그

    중앙일보

    1970.09.30 00:00

  • (24)뜨거운 2등선실의 신혼부부|김찬삼 여행기

    「파당」에서 잠깐 여독을 푼뒤 육로로 서해안을 따라「벤쿨루」로 내려가려는 계획을 세웠다. 그러나 공교롭게도 이 지역은 지금 우기여서 도로가 연결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. 마지못해 선

    중앙일보

    1970.04.29 00:00

  • (20) 적도의 상공을 날다

    동남아시아에서는 자연미가 가장 아름답다는 적도직하의 나라, 더구나 수카르노와 일본 미녀 데위 부인과의 로맨틱한 사랑으로 알려진 인도네시아. 낯선 나라를 찾아간다는 뿌듯한 기쁨을 안

    중앙일보

    1970.04.22 00:00

  • (15)열대의 밤바다…선상사육제|바다의 [귀부인] 무인도와는 실련

    토사들의 원시적인 배나 다름없는 [반카]를 타고 [사마르] 섬에서 [레이티] 섬에 건너올 때도 온통 물벼락을 맞아야했다. 이 [반카]란 통나무 배 같은 작은 [보트]로서 양쪽에 굵

    중앙일보

    1970.03.05 00:00

  • 아폴로12 두우주인 월상작업 두차례 7시간|180m거리 「서베이어」부분품회수

    【휴스턴우주본부20일=본사외신종합】인간은 다시 달을 밟았다. 미 우주선「아폴로」12호 선장「찰즈·콘라드」해군중령(39)은 19일하오 8시45분 (한국시간 이하 같음) 사상 세번째로

    중앙일보

    1969.11.20 00:00

  • 루빈스타인 피아노와 더불어 80년

    현존하는 세기의 「피아니스트」「아른투르·루빈스타인」은 이제 80고령(1889년생)을 넘었다. 4세때 「피아노」의 신동으로 절찬을 받은 이래 풍부한 음색과 완숙한 기교로 전세계를 압

    중앙일보

    1969.10.11 00:00

  • (1)캄보디아서 돌아온 박정환소위 수기

    작년 구정 월남「미토」시에서 「베트콩」에게 납치되었다가 탈출한뒤 「캄보디아」에 억류끝에 송환된 박정환소위(27·용산구이태원동 군인「아파트」 1O동113호)는 지난17개월동안 겪은

    중앙일보

    1969.06.28 00:00

  • 「리베랄」군의 감기-장부일

    어느 상점 진열장 안으로 보이는 텔리비젼 화면에서는 마침 어린이 시간이 시작되고 있었읍니다. 여러번 보아서 이젠 낮이 익어버린 얼굴이 예쁘고 상냥한 아나운서 아줌마가, 구슬처럼 돌

    중앙일보

    1969.01.04 00:00

  • 개를 기르는 장군

    장군이 예편되리라는 설은 그의 부임 초부터 처 부내에서 심심찮게 떠돌았다. 그러다가 그것은 점차 신빙성이 있는 것처럼 믿어졌고 나중엔 고위층에서 확정되었다는 말까지 생겼다. 그래서

    중앙일보

    1969.01.01 00:00

  • 배세 상해옥행기

    「어니스트·토머스·베델」=배세해서 금방 우리머리에 떠오르는 그의 인간상이란 일종의영웅적인 인간상이다. 그가 5년간 서울에서 지낸 이조말이란 풍운거친 세월이었고 그속에서 죽음으로 끝

    중앙일보

    1968.08.06 00:00

  • 친척회의 합의로 공개된 이승만 박사 유언장

    전대통령 이승만 박사가 남긴 유언장이 서거한지 2년 만인 2일 하오 유족과의 합의에 따라 집행인으로 지정된 고재호 변호사에 의해 공개되었다. 이 박사가 남긴 유일한 이 유언장에서

    중앙일보

    1967.08.03 00:00